Moheeni님의 가이드북

Mohee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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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히니가 사랑하는 제주 그 곳

지극히 주관적인, 어쩌면 힙하지 않은 곳일지도요. 하지만 제주도에선 꼭 가봤으면 하는 곳
두모악을 방문하지 않으면 제주를 안 본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려요. 한 평론가가 김영갑 선생에 대해, 금단의 세계 이어도를 훔쳐보고 하늘벌을 받아 불치병을 얻은 것이라 평했던 것처럼 김영갑 선생님은 신이 숨겨놓은 제주의 속살을 사진으로 남기고 루게릭병으로 투병하다 생을 달리하셨습니다. 치열한 작가정신으로 평생 제주의 황홀경을 담아내려 노력한 작가. 에세이 ‘그 섬에 내가 있었네’도 추천 드려요. 생전 김영갑 선생님이 병원비 아껴 조성하신 정원도 천천히 감상하세요. 작가가 찾아낸 ‘삽시간의 황홀’ 느껴보시길요!
46 Recomendado por los habitantes de la zona
Kim Younggap Gallery Dumoak station
46 Recomendado por los habitantes de la zona
두모악을 방문하지 않으면 제주를 안 본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려요. 한 평론가가 김영갑 선생에 대해, 금단의 세계 이어도를 훔쳐보고 하늘벌을 받아 불치병을 얻은 것이라 평했던 것처럼 김영갑 선생님은 신이 숨겨놓은 제주의 속살을 사진으로 남기고 루게릭병으로 투병하다 생을 달리하셨습니다. 치열한 작가정신으로 평생 제주의 황홀경을 담아내려 노력한 작가. 에세이 ‘그 섬에 내가 있었네’도 추천 드려요. 생전 김영갑 선생님이 병원비 아껴 조성하신 정원도 천천히 감상하세요. 작가가 찾아낸 ‘삽시간의 황홀’ 느껴보시길요!
제주하면 여성문화, 그 중에서도 해녀(잠녀)를 빼 놓을 수 없죠. 제주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박물관이 아닐까 싶어요. 1층에서 상영해주는 영상은 여러 언어로 서비스 되고 있어 외국인과 함께 가도 좋은 것 같아요. 제주에 ‘소로 태어나지 못 하면 제주 여자로 태어난다.’는 속담이 있는데, 척박했던 만큼 강인한 제주의 여성문화 느껴볼 수 있어요.
47 Recomendado por los habitantes de la zona
Museo Haenyeo
Hado-ri
47 Recomendado por los habitantes de la zona
제주하면 여성문화, 그 중에서도 해녀(잠녀)를 빼 놓을 수 없죠. 제주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박물관이 아닐까 싶어요. 1층에서 상영해주는 영상은 여러 언어로 서비스 되고 있어 외국인과 함께 가도 좋은 것 같아요. 제주에 ‘소로 태어나지 못 하면 제주 여자로 태어난다.’는 속담이 있는데, 척박했던 만큼 강인한 제주의 여성문화 느껴볼 수 있어요.
제주의 신화와 자연을 가장 잘 재현했어요. 오름의 능선을 보호하려 박물관을 지하에 만들고, 그 위에 인공호수를 조성한 것이 이색적. 하지만 제주도 박물관에서 왜 지구의 탄생 같은 동영상을 관람해야하는지 당췌 이해불가. 그리고 새나 동믈모양 화산석들 모아놓은 것은 제주 돌문화라기 보다는 기증자의 수석취향이라 하는 편이 좋겠어요. (최근에 박물관을 개편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렇지만 야외 산책로는 제주의 신화, 역사, 자연을 가장 자연스럽게 재현해놓았습니다. 예전 북제주군수가 팍팍 밀어줬던 덕에 조형물 스케일도 나름 좋습니다. 안개낀 날, 맑은 날 모두 좋아요. 더운날, 비오는 날 피해주세요. 눈 오는 날에는 도로 위험하답니다.
31 Recomendado por los habitantes de la zona
제주돌문화공원
2023 Namjo-ro
31 Recomendado por los habitantes de la zona
제주의 신화와 자연을 가장 잘 재현했어요. 오름의 능선을 보호하려 박물관을 지하에 만들고, 그 위에 인공호수를 조성한 것이 이색적. 하지만 제주도 박물관에서 왜 지구의 탄생 같은 동영상을 관람해야하는지 당췌 이해불가. 그리고 새나 동믈모양 화산석들 모아놓은 것은 제주 돌문화라기 보다는 기증자의 수석취향이라 하는 편이 좋겠어요. (최근에 박물관을 개편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렇지만 야외 산책로는 제주의 신화, 역사, 자연을 가장 자연스럽게 재현해놓았습니다. 예전 북제주군수가 팍팍 밀어줬던 덕에 조형물 스케일도 나름 좋습니다. 안개낀 날, 맑은 날 모두 좋아요. 더운날, 비오는 날 피해주세요. 눈 오는 날에는 도로 위험하답니다.
머체왓숲길 안에 있는 소롱콧길 참 좋아요! 의귀리 마을사업으로 조성한 곳이에요. 한동안 길 초입이 공사하느라 소란스러웠지만 조금 지나면 한가로운 숲길이 나와요. 외진 곳이니 홀로 여행하시는 분은 추천하지 않아요.
15 Recomendado por los habitantes de la zona
머체왓숲길
1622 Hannam-ri
15 Recomendado por los habitantes de la zona
머체왓숲길 안에 있는 소롱콧길 참 좋아요! 의귀리 마을사업으로 조성한 곳이에요. 한동안 길 초입이 공사하느라 소란스러웠지만 조금 지나면 한가로운 숲길이 나와요. 외진 곳이니 홀로 여행하시는 분은 추천하지 않아요.
어느 때고 좋은 제주의 오름. 따라비오름 주변으로 조성된 쫄븐(짧은) 갑마장길도 좋아요. 특히 초가을 억세꽃 피어날 때, 억새의 바다를 만납니다.
46 Recomendado por los habitantes de la zona
따라비오름
Gasi-ri
46 Recomendado por los habitantes de la zona
어느 때고 좋은 제주의 오름. 따라비오름 주변으로 조성된 쫄븐(짧은) 갑마장길도 좋아요. 특히 초가을 억세꽃 피어날 때, 억새의 바다를 만납니다.
늦가을 머리 끝까지 뻗은 억새 사이를 걷는 느낌, 황홀한 고립. 아끈은 제주말로 ‘작다’라는 뜻이에요. 제주에서 최고의 오름 중 하나인 다랑쉬오름 바로 밑에 작게 솟아있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저희집 고양이 중에 - 이제는 하늘에 있는 - 랑쉬와 탈출대장 아끈랑쉬는 여기서 따온 이름이에요. 참, 다랑쉬 오름 아래에는 4.3 때 불 타 사라진 마을 터가 있어요 가슴 아픈 한국 현대사를 품은, 아름답지만 슬픈 장소랍니다.
아끈다랑쉬오름
2593-1 Saehwa-ri
늦가을 머리 끝까지 뻗은 억새 사이를 걷는 느낌, 황홀한 고립. 아끈은 제주말로 ‘작다’라는 뜻이에요. 제주에서 최고의 오름 중 하나인 다랑쉬오름 바로 밑에 작게 솟아있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저희집 고양이 중에 - 이제는 하늘에 있는 - 랑쉬와 탈출대장 아끈랑쉬는 여기서 따온 이름이에요. 참, 다랑쉬 오름 아래에는 4.3 때 불 타 사라진 마을 터가 있어요 가슴 아픈 한국 현대사를 품은, 아름답지만 슬픈 장소랍니다.
가슴 아픈 용눈이 오름... 이젠 너무 많이 파괴되어 마음으로만 가봅니다. 사진작가 김영갑 선생님이 가장 사랑했던 곳이에요. 다랑쉬 오름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당분간 김영갑 선생님 사진으로만 감상하시는 것이 용눈이 오름을 더 사랑하는 방법인 듯 합니다..(현재 오름 휴식년제로 출입제한이라 해요. 야호^_^v)
109 Recomendado por los habitantes de la zona
용눈이오름
109 Recomendado por los habitantes de la zona
가슴 아픈 용눈이 오름... 이젠 너무 많이 파괴되어 마음으로만 가봅니다. 사진작가 김영갑 선생님이 가장 사랑했던 곳이에요. 다랑쉬 오름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당분간 김영갑 선생님 사진으로만 감상하시는 것이 용눈이 오름을 더 사랑하는 방법인 듯 합니다..(현재 오름 휴식년제로 출입제한이라 해요. 야호^_^v)
[성산오조 지질트레일] 식산봉과 그 주변 둘레길을 무척 잘 조성해 놓았어요. 식산봉은 작은 오름인데도 굵은 노령수가 곳곳에 있어 깜짝 놀랐어요.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성산 일출봉과 우도도 정말 멋집니다. 그리고 식산봉과 바다, 마을을 연결한 산책로는 풍광과 분위기 모두 만족! 제주도 마을은 용천수가 있는 곳에 형성되었답니다. 용천수란 한라산 쪽에서 지하로 내려오던 물이 낮은지대에서 퐁!하고 솟아 오르는 것이지요(물은 옛부터 용, 혹은 용왕으로 여겼기에 용천수!) 이 물을 ‘산물’이라고 부릅니다. 산에서 내려온 물이 아니라 살아있는 물, 생수입니다. 산물이 나야 사람이 살 수 있는 것이지요. 때로는 바닷물 안에도 산물이 솟아오르는데, 짠 바닷물 사이 민물이 퐁퐁 올라온답니다. 이 물은 한 여름에도 얼음장 같아요. 마을에서는 산물을 가두어 음용수로도 쓰고, 채소를 씻거나 빨래를 했습니다. 여자물통과 남자물통으로 나누어 더운 여름 일을 마치면 목욕을 했지요. 오조리의 물통 이름은 ‘족지물’입니다. 지질트레일 코스에서 족지물에 손 한번 담궈보세요.^^
Jogjimul
33 Ojo-ro41beon-gil
[성산오조 지질트레일] 식산봉과 그 주변 둘레길을 무척 잘 조성해 놓았어요. 식산봉은 작은 오름인데도 굵은 노령수가 곳곳에 있어 깜짝 놀랐어요.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성산 일출봉과 우도도 정말 멋집니다. 그리고 식산봉과 바다, 마을을 연결한 산책로는 풍광과 분위기 모두 만족! 제주도 마을은 용천수가 있는 곳에 형성되었답니다. 용천수란 한라산 쪽에서 지하로 내려오던 물이 낮은지대에서 퐁!하고 솟아 오르는 것이지요(물은 옛부터 용, 혹은 용왕으로 여겼기에 용천수!) 이 물을 ‘산물’이라고 부릅니다. 산에서 내려온 물이 아니라 살아있는 물, 생수입니다. 산물이 나야 사람이 살 수 있는 것이지요. 때로는 바닷물 안에도 산물이 솟아오르는데, 짠 바닷물 사이 민물이 퐁퐁 올라온답니다. 이 물은 한 여름에도 얼음장 같아요. 마을에서는 산물을 가두어 음용수로도 쓰고, 채소를 씻거나 빨래를 했습니다. 여자물통과 남자물통으로 나누어 더운 여름 일을 마치면 목욕을 했지요. 오조리의 물통 이름은 ‘족지물’입니다. 지질트레일 코스에서 족지물에 손 한번 담궈보세요.^^

단골이지만 솔직하게

자주 가는 내 단골집, 그치만 아주아주 솔직할테요!
아주 작은 가게일 때부터 갔던 단골집. 이젠 너무 유명해져서 자주 못 가는 집. 가성비 최고. 하지만 손님이 너무 많아진 후로 비빔국수가 불어서 나오고 돔베고기가 덜 졸여졌는지 지방이 뭉근해서 최근엔 좀 실망 중이에요(근래에 다시 가보니 원상회복된 맛 덕분에 맛나게 먹었어요.) 이정도 유명세에 이런 가성비 유지해주는 곳 흔치 않아요.(수요미식회랑 알쓸신잡 등등 나와서 평소에도 대기자가 엄청 많아요.)
6 Recomendado por los habitantes de la zona
가시아방국수
528-2 Goseong-ri
6 Recomendado por los habitantes de la zona
아주 작은 가게일 때부터 갔던 단골집. 이젠 너무 유명해져서 자주 못 가는 집. 가성비 최고. 하지만 손님이 너무 많아진 후로 비빔국수가 불어서 나오고 돔베고기가 덜 졸여졌는지 지방이 뭉근해서 최근엔 좀 실망 중이에요(근래에 다시 가보니 원상회복된 맛 덕분에 맛나게 먹었어요.) 이정도 유명세에 이런 가성비 유지해주는 곳 흔치 않아요.(수요미식회랑 알쓸신잡 등등 나와서 평소에도 대기자가 엄청 많아요.)
18년차 단골집. 몸국과 야채 곁들여 볶는두루치기가 대표메뉴에요. 몸국(고기국물에 모자반이라는 해초 넣고 모밀을 풀어 끓인 제주식 국밥)은 취향 탈 수 있어요. 두루치기 드시고 공기밥 시킬 때 몸국이 함께 나와요. 3대째 이어가는 가시리 원조 고깃집이랍니다. 늦게 가면 많이 싫어하시니 7시까지는 꼭 가세요. 가시식당 바로 옆에 나목도식당과 가스름식당도 많이 가는 곳이에요. 다만 나목도 식당은 며느님이 물려받고 건물을 크게 지으면서 예전 소박했던 느낌이 사라져서 좀 아쉬워요. 내장파시라면 나목도에서 진정한 제주 순대국 도전해보세요. 전 고기 먹고 후식으로 순대국수를 먹는 막강 고기 내장파요. ㅎㅎㅎ
16 Recomendado por los habitantes de la zona
가시식당
1898-1 Gasi-ri
16 Recomendado por los habitantes de la zona
18년차 단골집. 몸국과 야채 곁들여 볶는두루치기가 대표메뉴에요. 몸국(고기국물에 모자반이라는 해초 넣고 모밀을 풀어 끓인 제주식 국밥)은 취향 탈 수 있어요. 두루치기 드시고 공기밥 시킬 때 몸국이 함께 나와요. 3대째 이어가는 가시리 원조 고깃집이랍니다. 늦게 가면 많이 싫어하시니 7시까지는 꼭 가세요. 가시식당 바로 옆에 나목도식당과 가스름식당도 많이 가는 곳이에요. 다만 나목도 식당은 며느님이 물려받고 건물을 크게 지으면서 예전 소박했던 느낌이 사라져서 좀 아쉬워요. 내장파시라면 나목도에서 진정한 제주 순대국 도전해보세요. 전 고기 먹고 후식으로 순대국수를 먹는 막강 고기 내장파요. ㅎㅎㅎ
개인적으로 사골국물 낸 고기국수 말고 생고기 넣어 끓이는 제주식 고기국수 좋아하는데 여기가 그걸 했어요. 근데 손님 많아지면서 삶아둔 머릿고기를 넣기 시작하면서 고기국수는 끊었어요. 게다가 어느날 고기국수 곱배기를 +3000원으로 적어놓아 퐝당해지기도 했었구요..;; 가족분들이 작은 공간 확장확장하며 장사하실 때 많이 갔는데, 최근에 큰 건물까지 넓히신 것 보았어요. 여긴 보말칼국수가 정말 맛있어요. 확장 후에도 맛만 잘 유지되고 있다면 보말칼국수 추천요! 보말과 밥알과 칼국수 면의 궁합이 절묘해요.
15 Recomendado por los habitantes de la zona
당케올레국수
4 Pyoseondangpo-ro
15 Recomendado por los habitantes de la zona
개인적으로 사골국물 낸 고기국수 말고 생고기 넣어 끓이는 제주식 고기국수 좋아하는데 여기가 그걸 했어요. 근데 손님 많아지면서 삶아둔 머릿고기를 넣기 시작하면서 고기국수는 끊었어요. 게다가 어느날 고기국수 곱배기를 +3000원으로 적어놓아 퐝당해지기도 했었구요..;; 가족분들이 작은 공간 확장확장하며 장사하실 때 많이 갔는데, 최근에 큰 건물까지 넓히신 것 보았어요. 여긴 보말칼국수가 정말 맛있어요. 확장 후에도 맛만 잘 유지되고 있다면 보말칼국수 추천요! 보말과 밥알과 칼국수 면의 궁합이 절묘해요.
인도여행할 때 만난 두 남녀, 히말라야 남자와 제주 여자가 중년이 되어 함께 운영하는 인도식당 겸 펜션. 맛나고 가성비 좋고, 이국적 느낌 물씬 풍기는 분위기가 좋습니다. 특히 부부가 공들여 가꾸는 넓은 정원 꼭 둘러보세요. 남편분과 아내분 모두 인도여행 하며 만난 20년 된 친구인지라 마음까지 곁들인 추천! 숨:짓에선 좀 머니, 서쪽 여행할 때 들러보셔요.
바그다드하우스
191 Aewon-ro
인도여행할 때 만난 두 남녀, 히말라야 남자와 제주 여자가 중년이 되어 함께 운영하는 인도식당 겸 펜션. 맛나고 가성비 좋고, 이국적 느낌 물씬 풍기는 분위기가 좋습니다. 특히 부부가 공들여 가꾸는 넓은 정원 꼭 둘러보세요. 남편분과 아내분 모두 인도여행 하며 만난 20년 된 친구인지라 마음까지 곁들인 추천! 숨:짓에선 좀 머니, 서쪽 여행할 때 들러보셔요.
둘이 가면 막국수 각자 시키고 돈까스 꼭 시켜요. 막국수도 맛나지만 완전 돈까스 제 취향!!! 영업시간 짧고 손님 많아서 돈까스 떨어질 때도 있어요 ㅠ 11시 ~ 2시 영업.
의귀리 부부막국수
252-6 Hansin-ro
둘이 가면 막국수 각자 시키고 돈까스 꼭 시켜요. 막국수도 맛나지만 완전 돈까스 제 취향!!! 영업시간 짧고 손님 많아서 돈까스 떨어질 때도 있어요 ㅠ 11시 ~ 2시 영업.
[남양수산] (상호가 안 떠서 주소로 입력했어요.) 스끼다시 보다 회를 좋아하는 분께 강추합니다. 제가 정말정말 사랑하는 곳이에요. 스끼다시 없음, 반찬은 야채 몇 개 뿐, 밥은 햇반. 그렇지만 회를 숨 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게다가 지리(맑은 탕)는 보약과 다름 없어요. 스끼가 없으니 가성비 짱이에요. 알짜 횟집! 소문 너무 많이 나면 더 이상 못 갈까봐 걱정인 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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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수산] (상호가 안 떠서 주소로 입력했어요.) 스끼다시 보다 회를 좋아하는 분께 강추합니다. 제가 정말정말 사랑하는 곳이에요. 스끼다시 없음, 반찬은 야채 몇 개 뿐, 밥은 햇반. 그렇지만 회를 숨 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게다가 지리(맑은 탕)는 보약과 다름 없어요. 스끼가 없으니 가성비 짱이에요. 알짜 횟집! 소문 너무 많이 나면 더 이상 못 갈까봐 걱정인 집.. ㅠㅠ
제가 학예사로 일하며 박물관 등록을 직접 했던 곳이라 추천드려요.ㅎㅎ 오름(대수산봉)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어 픙경이 아주 좋답니다. 점심 먹고 대수산봉 올라갔다 내려오면 소화가 싹 되어요.ㅎㅎ 요즘은 ‘빛의 벙커’가 바로 옆에 오픈해 관광객이 많아졌어요(벙커도 원래 커피박물관 소유지랍니다. 성공한 임대!!!). 관장님이 오랫동안 수집하신 엔틱한 커피 기구들 찬찬히 둘러보시고 커피 한 잔 하시면 좋지 싶어요.
15 Recomendado por los habitantes de la zona
Museo Baum
2040-1 성산읍 고성리
15 Recomendado por los habitantes de la zona
제가 학예사로 일하며 박물관 등록을 직접 했던 곳이라 추천드려요.ㅎㅎ 오름(대수산봉)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어 픙경이 아주 좋답니다. 점심 먹고 대수산봉 올라갔다 내려오면 소화가 싹 되어요.ㅎㅎ 요즘은 ‘빛의 벙커’가 바로 옆에 오픈해 관광객이 많아졌어요(벙커도 원래 커피박물관 소유지랍니다. 성공한 임대!!!). 관장님이 오랫동안 수집하신 엔틱한 커피 기구들 찬찬히 둘러보시고 커피 한 잔 하시면 좋지 싶어요.
의외의 발견. 원래 단체관광객을 겨냥한 식당을 좋아하지 않는데 우연히 갔다가 득템한 곳입니다. 중구난방 인테리어에 깜짝 놀라고 음식맛에 다시 깜짝 놀랐어요.ㅎㅎㅎ 처음 음식을 기다리며 식당을 둘러볼 때는 잘못 온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혔는데 음식을 맛 보고 그런 마음이 싹 가셨습니다. (특히 그릇 크기나 양으로 장난치지 않아요!) 주물럭은 일반적인 맛이었지만, 꿩 메밀국수와 국물 진하고 신선한 모자반 가득한 몸국 훌륭했습니다. 특히 고기국수! 제가 고기국수를 정말 좋아해서 웬만한 곳에서는 먹지 않아요. 어딜 가든 천편일률적으로 하얀 두유색의 비릿한 국물... 정말 싫어해요. 아, 그런데 여기는 진짜 돼지사골 우린 말간 국물에 앞다리살 숭승 썰어넣은, 제주도 잔치 때 가마솥에 끓이는 바로 그 돗국물(돼지국물)로 만 국수입니다. 다만 중면을 좋아해서 소면을 쓰시는 게 좀 아쉬웠어요. 게다가 좁쌀로 직접 담근 모주! 제가 단맛 나는 술을 싫어해 약간 달다 싶긴 했지만 정말 훌륭했습니다. 요즘 직접 담그는 집 드물어 아주아주 감동했어요! 쫄깃하고 부드러운 쑥메밀전에 좁쌀주! 최고입니다.
탐라식당
1627 Seongub-ri
의외의 발견. 원래 단체관광객을 겨냥한 식당을 좋아하지 않는데 우연히 갔다가 득템한 곳입니다. 중구난방 인테리어에 깜짝 놀라고 음식맛에 다시 깜짝 놀랐어요.ㅎㅎㅎ 처음 음식을 기다리며 식당을 둘러볼 때는 잘못 온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혔는데 음식을 맛 보고 그런 마음이 싹 가셨습니다. (특히 그릇 크기나 양으로 장난치지 않아요!) 주물럭은 일반적인 맛이었지만, 꿩 메밀국수와 국물 진하고 신선한 모자반 가득한 몸국 훌륭했습니다. 특히 고기국수! 제가 고기국수를 정말 좋아해서 웬만한 곳에서는 먹지 않아요. 어딜 가든 천편일률적으로 하얀 두유색의 비릿한 국물... 정말 싫어해요. 아, 그런데 여기는 진짜 돼지사골 우린 말간 국물에 앞다리살 숭승 썰어넣은, 제주도 잔치 때 가마솥에 끓이는 바로 그 돗국물(돼지국물)로 만 국수입니다. 다만 중면을 좋아해서 소면을 쓰시는 게 좀 아쉬웠어요. 게다가 좁쌀로 직접 담근 모주! 제가 단맛 나는 술을 싫어해 약간 달다 싶긴 했지만 정말 훌륭했습니다. 요즘 직접 담그는 집 드물어 아주아주 감동했어요! 쫄깃하고 부드러운 쑥메밀전에 좁쌀주! 최고입니다.
[산장가든] 단촐한 메뉴가 정말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흑돼지, 숯불, 현지인맛집… 이런 수식어가 없어야 현지인 식당입니다. 고기맛 깔끔합니다. 왠지 여기서 먹을 땐 마음이 편해요. 가보시면 무슨 뜻인지 아실 거에요 ㅎㅎㅎ 냉면은 감자전분을 직접 내려서 만드십니다. 국물맛이 특별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탱글탱글 갓 뽑은 면을 즐길 희귀한 기회입니다. 젊은 사장님(아드님) 정말 친절하십니다..
55-3
[산장가든] 단촐한 메뉴가 정말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흑돼지, 숯불, 현지인맛집… 이런 수식어가 없어야 현지인 식당입니다. 고기맛 깔끔합니다. 왠지 여기서 먹을 땐 마음이 편해요. 가보시면 무슨 뜻인지 아실 거에요 ㅎㅎㅎ 냉면은 감자전분을 직접 내려서 만드십니다. 국물맛이 특별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탱글탱글 갓 뽑은 면을 즐길 희귀한 기회입니다. 젊은 사장님(아드님) 정말 친절하십니다..

추천할만한 맛집

자주 가진 않았지만 좋았던 곳이에요.
단골은 아니지만 너무 유명하니 소개. 숨:짓에서 멀지 않아 걸어서도 갈 수 있어요. 비슷비슷 빈티지 감성이 넘치지만 그 중에 극강의 빈티지 감각이 깃든 곳이지 싶어요(커플 님들의 촬영 메카!). 포르투갈에서 타일을 이용한 예술작품(아줄레주)이 인상적이었는데, 아마 주인분들도 그러셨나봐요. 다만 음료는 좀 비싼 편이에요. 포르투갈 컨셉답게 에그타르트가 주력 디저트인데, 전 좀 더 바삭한 페스츄리 타입이 취향에 맞아서 다른 가게 걸 좋아해요. 이 시점에 포르투갈의 백년 된 에그타르트 원조집 가본 걸 좀 자랑하고 싶네요. 후훗
7 Recomendado por los habitantes de la zona
아줄레주
627 Sinpung-ri
7 Recomendado por los habitantes de la zona
단골은 아니지만 너무 유명하니 소개. 숨:짓에서 멀지 않아 걸어서도 갈 수 있어요. 비슷비슷 빈티지 감성이 넘치지만 그 중에 극강의 빈티지 감각이 깃든 곳이지 싶어요(커플 님들의 촬영 메카!). 포르투갈에서 타일을 이용한 예술작품(아줄레주)이 인상적이었는데, 아마 주인분들도 그러셨나봐요. 다만 음료는 좀 비싼 편이에요. 포르투갈 컨셉답게 에그타르트가 주력 디저트인데, 전 좀 더 바삭한 페스츄리 타입이 취향에 맞아서 다른 가게 걸 좋아해요. 이 시점에 포르투갈의 백년 된 에그타르트 원조집 가본 걸 좀 자랑하고 싶네요. 후훗
민경이네어등포해녀촌. 우럭을 통째로 튀겨주는 우럭튀김 바삭하고 맛있어요. 손님께 추천해 드렸는데 무척 좋아하셨답니다. 물회도 멋지다는 소문입니다.^^
어등포해녀촌
Haengwol-ro 13-gil
민경이네어등포해녀촌. 우럭을 통째로 튀겨주는 우럭튀김 바삭하고 맛있어요. 손님께 추천해 드렸는데 무척 좋아하셨답니다. 물회도 멋지다는 소문입니다.^^
길가의 작은 가게로 시작해 표선 당케포구를 접수!한 횟집. 전망은 표선에서 최고입니다. 창 밖으로 드넓은 표선백사장이 쫙 펼쳐져요(해비치호텔에서 투자를 많이해서인지 ‘해비치해변’이라고 이름을 바꾸는 모양이지만 여긴 엄연히 표선백사장과 당케포구라고 생각합니다!) 회 가격은 좀 하지만 스끼다시 푸짐하게 잘 나와요. 회가 부담스러우실 땐 어내장탕과 회덮밥 추천해요. 1인 1,5000원인데 약식 스끼다시가 아주 훌륭하답니다.
금데기식당
19-1 Pyoseon-ri
길가의 작은 가게로 시작해 표선 당케포구를 접수!한 횟집. 전망은 표선에서 최고입니다. 창 밖으로 드넓은 표선백사장이 쫙 펼쳐져요(해비치호텔에서 투자를 많이해서인지 ‘해비치해변’이라고 이름을 바꾸는 모양이지만 여긴 엄연히 표선백사장과 당케포구라고 생각합니다!) 회 가격은 좀 하지만 스끼다시 푸짐하게 잘 나와요. 회가 부담스러우실 땐 어내장탕과 회덮밥 추천해요. 1인 1,5000원인데 약식 스끼다시가 아주 훌륭하답니다.
바타타식탁. 표선백사장 맞은편에 있는 식당이에요. 딱새우 전문점인데, 코스가 나름 괜찮아요. 저는 딱새우회세트(48,000)만 먹어 보았어요. 딱새우회, 날치알덮밥(요건 좀 별루), 딱새우바지락술찜(남은 국물은 파스타볶음), 그리고 회에 나왔던 딱새우 머리는 튀김으로 해줘요. 양 많은 2인, 적당히 드시는 3인 괜찮을 것 같아요. 분위기 근사한 곳은 아니지만 딱새우만 딱 찝어서 드시고 싶을 때 추천드려요.
바타타식
22 Pyoseondongseo-ro264beon-gil
바타타식탁. 표선백사장 맞은편에 있는 식당이에요. 딱새우 전문점인데, 코스가 나름 괜찮아요. 저는 딱새우회세트(48,000)만 먹어 보았어요. 딱새우회, 날치알덮밥(요건 좀 별루), 딱새우바지락술찜(남은 국물은 파스타볶음), 그리고 회에 나왔던 딱새우 머리는 튀김으로 해줘요. 양 많은 2인, 적당히 드시는 3인 괜찮을 것 같아요. 분위기 근사한 곳은 아니지만 딱새우만 딱 찝어서 드시고 싶을 때 추천드려요.

장기투숙 하시는 분을 위한 곳

밥하기 귀찮은 날 갈만한 주변식당
화개장터에서 유명했던 팥죽집인데 제주도에 좋은 약초가 많아 이주하셨대요. 이효리도 단골이었다죠.ㅎㅎㅎ 팥죽 정말 맛나고, 시락국밥은 싸고 간편식으로 최고에요. 화려하진 않지만 진솔한 맛이랍니다. 전 가면 직접 만드는 식혜도 꼭 마셔요. 담백하고 적당히 단 맛이 일품이에요. 월요일 휴무, 5시 영업 마감.
옛날팥죽
화개장터에서 유명했던 팥죽집인데 제주도에 좋은 약초가 많아 이주하셨대요. 이효리도 단골이었다죠.ㅎㅎㅎ 팥죽 정말 맛나고, 시락국밥은 싸고 간편식으로 최고에요. 화려하진 않지만 진솔한 맛이랍니다. 전 가면 직접 만드는 식혜도 꼭 마셔요. 담백하고 적당히 단 맛이 일품이에요. 월요일 휴무, 5시 영업 마감.
삼달리에 있는 스파게티와 돈까스 전문점이에요. 개인적으로 토마토 소스를 안 좋아해서 새우그릴파스타를 즐겨먹는데, 만족스럽습니다.^^ 영업하신 지 꽤 오래되어서 오랜 단골이 많은 집이에요.
카페오름제주
258-1 Samdal-ri
삼달리에 있는 스파게티와 돈까스 전문점이에요. 개인적으로 토마토 소스를 안 좋아해서 새우그릴파스타를 즐겨먹는데, 만족스럽습니다.^^ 영업하신 지 꽤 오래되어서 오랜 단골이 많은 집이에요.
깔끔한 경상도식 백반, 알탕, 대구뽈탕, 동태찌개 등 탕 메뉴 있어요.(미원을 아끼지 않는 훈훈한 감칠맛!) 에피타이져로 나오는 계란후라이 왠지 취향저격ㅎㅎㅎ 여름 계절메뉴인 비빔국수 맛났어요!
Gupojib
119 Samdal-ro
깔끔한 경상도식 백반, 알탕, 대구뽈탕, 동태찌개 등 탕 메뉴 있어요.(미원을 아끼지 않는 훈훈한 감칠맛!) 에피타이져로 나오는 계란후라이 왠지 취향저격ㅎㅎㅎ 여름 계절메뉴인 비빔국수 맛났어요!
표선에 드문 우동가게라 가끔 들를만 합니다. 맛은 평범한 편이지만 뜨끈한 면국물이 당길 때 제격이에요. 돈가스는 고기가 두껍고 맛도 괜찮아요. 소스가 촉촉하게 적셔나오는 게 제 취향! 돈가스 정식은 돈가스에 우동이 함께 나와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요. 다만 텐동은 비추에요. 아주 빈약한 튀김입니다...;
우동가게
670-1 Pyoseon-ri
표선에 드문 우동가게라 가끔 들를만 합니다. 맛은 평범한 편이지만 뜨끈한 면국물이 당길 때 제격이에요. 돈가스는 고기가 두껍고 맛도 괜찮아요. 소스가 촉촉하게 적셔나오는 게 제 취향! 돈가스 정식은 돈가스에 우동이 함께 나와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요. 다만 텐동은 비추에요. 아주 빈약한 튀김입니다...;
요즘 제가 애정하는 빵집. 원래 밀가루 소화를 잘 못시켰는데 나이가 들면서 제법 위장이 좋아져 국수와 빵의 세계에 눈을 뜨고 있답니다. 그래도 밀도가 높은 빵에는 아직 좀 약해요. 저스트 브래드의 시골식빵, 제가 4개씩 사서 냉동해두고 먹는 녀석입니다. 바게트보다 밀도가 낮고 단맛도 없어 너무 사랑해요. 이른 시간에 품절되니 네이버쇼핑으로 구입하시고 천천히 찾아오셔도 좋아요.
저스트브레드 제주
17 Susi-ro10beon-gil
요즘 제가 애정하는 빵집. 원래 밀가루 소화를 잘 못시켰는데 나이가 들면서 제법 위장이 좋아져 국수와 빵의 세계에 눈을 뜨고 있답니다. 그래도 밀도가 높은 빵에는 아직 좀 약해요. 저스트 브래드의 시골식빵, 제가 4개씩 사서 냉동해두고 먹는 녀석입니다. 바게트보다 밀도가 낮고 단맛도 없어 너무 사랑해요. 이른 시간에 품절되니 네이버쇼핑으로 구입하시고 천천히 찾아오셔도 좋아요.

편의점

성읍리에 세븐일레븐(신협ATM 옆), CU, GS 등 3개의 편의점이 있답니다. 자동차로 5분 정도 걸리고, 자정 즈음에 영업을 종료해요. 낮시간에는 관광객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이지만 저녁에는 적막한 시골이에요.
신협ATM 표선신협 성읍지점
Seongub-ri

마트

표선면으로 나가시면 표선 하나로마트(10시 영업종료), 유드림마트(11시 영업종료), 썬마트(12시 영업종료) 등이 있어요. 편의점도 여러 곳에 있으니 한번에 장 보시기 좋아요. 자동차로 10분 채 걸리지 않아요.약국이나 의원도 있어요. (혹시 성산방향에서 숨:짓으로 오시는 경우라면 성산하나로마트로 가시는 편이 좋아요.)
24 Recomendado por los habitantes de la zona
표선농협 하나로마트
689 Pyoseon-ri
24 Recomendado por los habitantes de la zona

치킨집

성읍리: 튀 표선리: 굽네, 교촌, 명품치킨, 맥시카나, 제주닭집(시장닭) 등 치킨집이 있어요. 배달은 2~3개 주문해야 가능하니, 전화주문 후에 직접 가지러 가시는 편이 좋아요. 참! 남의 내장 좋아하시는 분께는 제주닭집 닭똥집 튀김 추천요~!
T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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